람스시술 경험담, 람스의 장점과 단점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유독 복부 지방을 컨트롤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중년의 나이대의 여성들이라면 지방흡입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람스'에 대해서 한 두번쯤은 관심을 가져봤을 것이다.

 

3년동안 각고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총 20kg을 감량한 필자이지만, 완벽한 생활 습관의 교정이 되지 않는한 ( 늦게 자는 패턴, 술로 스트레스를 풀던 습관들, 야식과 식단을 철저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습관들 ) 매끈한 복부라인을 얻는 다는 것은 불가능처럼 느껴지던 즈음 람스 시술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고민끝에 시술을 받게되었다. 

 

람스시술이란? 

람스 시술은 LAMS (Local Anesthetic Minimal-invasive Lipo-Suction) 의 약자이며,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를  한후 몸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낸후 그 구멍을 통해서  지방을 녹이는 약물을 주입한후 지방을 흡입하는 방식으로서 기존의 지방흡입 방식과는 조금 차별화 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지방흡입보다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시술을 받아보면 엄청난 부종과 함께 복부 통증이 동반되기때문에 그리 간단한 시술은 아니라는 현실을 마주하게된다.

람스 시술 당일의 모습

 

 

람스 시술의 비용은?  

 

시술만 하는데에 드는 비용은 대략 300만원 정도가 든다.

병원에서는 시술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는데, 대략적으로 매달 50-6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람스 시술 직후 3개월 동안은 집중 관리를 받아야한다고 권유를 하는데, 따라서 람스는 약 500만원 이상의 고비용을 투자하는 비싼 시술이다.  반면, 극적인 효과는 ....글쎄다. 

 

나처럼 다이어트에 진심이었던 사람, 운동을 좋아하고 생활화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는 것이 람스 시술이다.

나는 시술을 받고 약 한달후의 시간이 지나자 람스 시술의 과대광고에 현혹된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운동과 식단이 일상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유독 거슬렸던 복부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람스 시술을 받은 것인데, 그 효과는 그리 드라마틱하지 않았다.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앞두고 팔뚝살이나 복부의 사이즈를 일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라면 람스 시술까지 병행하는 사례가 종종 있겠지만, 람스 시술은 임시 방편일 뿐이다.

 

람스 시술이 지방세포수 자체를 줄이기때문에 다시 살이 찌지 않는다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경험상 람스를 한 부위에 지방이 다시 차오르는 속도는 매우 빨랐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다. ( 나는 중년의 주부이다. ) 

 

비싼 돈을 지불하고 나서야.....다이어트의 왕도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체중을 줄이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3년, 5년후 데이타를 분석해보면 약 90% 이상의 사람들이 다시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가거나 더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는 진리이다. 즉 원래의 습관보다 무리를 해서 식단을 하고, 운동을 해서 살을 뺐던 사람들은 그러한 방식을 중단하는 순간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한다.

 

즉, 지속적인 생활습관의 교정만이 다이어트의 성공을 가져오게되는데 람스 시술을 통해서 일시적인 지방의 축소 현상을 맛 볼수 있겠지만, ( 나의 경우는 매우 짧았다. ) 그 어떤 시술이나 위고비와 같은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원하는 다이어터라면 손절을 해야할 것이다.

 

요즘 나의 다이어트의 방향성은 지속 가능한 운동법을 계속해서 도입하며,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근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식단과 영양에 대해서 좀더 공부를 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데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