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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맛집소개, 맛있는 요리법

독일마을에서 맛본 독일맥주의 맛에 대한 이야기

by Sneakers2022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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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여행을 갔을때였다. 독일맥주를 맛볼 수 있다고해서 독일 마을로 찾아가서 맛을 체험해보았다.

독일마을은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형성된 마을로 1960년대에 독일에 파견되었던 한국 교포들을 위해서 한국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준 것이 독일마을의 형성 배경이다.  독일마을은 이제는 독일의 이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단지로 발전하였고, 주변에는 음식점과 펜션들이 들어서있다. 이곳은 주로 펜션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집들이 마치 동화속 나라처럼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독일마을의 주변에는 우리나라의 호프집 내지는 까페의 개념인 PUB가 몇 군데 있는데, 하나 같이 규모가 크고 화려한 조명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몇 군데의 PUB는 방문자들이 꽤 있었지만, 우리 일행은 한산하고 조용한 곳을 택해서 들어갔다. 독일 마을에서는 꼭 독일 맥주를 먹어봐야할 것 같았다. 언젠가는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퍼페스트에도 가보고 싶을 만큼 나는 맥주를 좋아한다. ( 주량은 맥주 1캔 뿐이지만.... 기껏해야 500ml )

독일 맥주라서 그런지 1잔당 8,000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했다. 한국산 생맥주의 약 2배의 가격인 것이다.

우리나라 호프집의 생맥주 1잔의 기준으로 치면 가격이 비싸다. 독일 맥주라는 오리지널러티에 대한 정통성이나 진위 여부는 알수 없지만, 독일 마을에서 시켰으니 독일 맥주려니 하고 마셔본 소감은..... 한국산 맥주보다 부드럽고 탄산의 느낌이 적다는 것. 약간의 풍미가 좀더 있다는 것이었다. 한번쯤은 호기심에 마셔볼만은 한 것 같지만 국산 맥주에 길들여진 나의 입맛은 독일마을에서 맛본 맥주의 맛에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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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역시 독일의 전통식 소세지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 평범한 소세지였다.

독일마을이라는 명칭대로 조금은 전통 독일식의 음식과 맥주를 맛보고 싶었던 나에게 독일마을 방문은 조금은 실망스러운 면이 많았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 나는 꼭 독일에 가서 독일 맥주 축제인 옥토퍼페스트에 참가해서 전통 독일 맥주를 맛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독일산 오리지널 소세지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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