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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 구내염의 발병 단계
고양이의 입안에서 염증 즉 구내염이 발병하기 시작하면, 우선 고양이는 건사료를 먹기 힘들어한다. 입안에 염증이 생겼기때문에 건사료를 씹을때마다 고통을 호소한다. 건사료를 먹다가 고양이가 아픈 소리를 내거나 사료를 씹다가 흘리고 침도 흘리게 된다. 이런 시기에 집사는 빨리 캐치를 해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구내염 진단이 내려지면 약을 타다가 먹여야한다. 고양이 구내염에 쓰이는 약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약인데, 보통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씩 꾸준히 먹이면 염증의 개선에는 차도를 보인다. 그런데 구내염이 한 번 발병을 하면, 고양이의 컨디션 및 면역력 여부에 따라서 곧잘 재발을 하기 때문에 집사와 고양이의 장기적인 케어를 필요로하게된다.
2. 고양이 구내염 약을 먹이는 방법
순한 고양이들의 경우 구내염 약을 캡슐 형태로 받아와서 목구멍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손쉽게 먹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집사가 목구멍안에 캡슐을 넣은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다묘집사로서 11마리의 고양이들을 반려하고 있는 우리집 고양이들의 경우에도 1마리를 제외하고서는 목구멍으로 캡슐을 넣어주는 방식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약을 캡슐에서 분리해서 가루만 따라놓고, 약에다가 쓴 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다른 약품들을 함께 탄다. 함께 타주는 것들은 고양이들의 면역력 개선에 기여하는 초유파우더, 타우린, 유산균등이며, 이러한 약제들을 혼합한후, 츄르( 보통 차오츄르를 섞어주는데 차오츄르는 기호성을 좋치만, 묽은 편이라서 약이 흐를 수 있으므로 좀더 단단한 점성의 츄르를 섞어서 먹일때도 많다. )를 함께 섞는다. 츄르에 섞인 약을 집사의 손에 찍은후,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고 고양이의 어금니쪽에 손가락을 넣으면 입이 벌어지므로 그때 순간적으로 쏙 집어넣어서 약을 먹게 한다. 고양이에 따라서 약을 안 먹고 밷어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약을 넣은후에는 몇 초간 고양이의 입을 다물도록 한다. 고양이의 반발이 심할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고양이와 좋은 유대관계를 쌓은 집사라면 큰 어려움없이 이러한 방법으로 고양이에게 약을 먹일 수 있을 것이다.
3. 고양이 구내염 약을 먹인이후의 경과들
구내염의 진행으로 인해서 희망을 가지고 ( 냐옹이의 잇좀 통증과 염증 완화에 대한 기대 )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고 고양이에게 매일 하루 1-2회 정도 먹이기 시작했다. 다행인 것은 약을 먹이기 전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건사료와 습식 사료 조차로 제대로 먹지 못했던 고양이가 약을 먹인 후에는 밥을 잘 먹어주었다는 것이다. 구내염으로 인해서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고양이들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몸이 말라가면서 점점 쇄약해지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약의 부작용이 있다 한 들, 약을 먹이면서라도 고양이가 필요한 영양소를 사료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한동안 집사는 약 덕분에 고양이의 구내염을 관리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구내염 약을 먹인다고 해서 고양이의 구내염의 염증이 나아지거나 침을 흘리는 등의 현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약의 효과가 떨어지면 또 다시 잇몸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마주해야했다. 구내염의 통증은 고양이를 활동에 많은 제약을 거는 것 같다. 구내염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은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고 하루 종일 쭈그리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기때문에 부수적으로 변비에 시달린다. 그래서 구내염 약을 먹일때에는 항상 간을 보호할 수 있는 타우린 소량과 유산균, 초유 파우더 등을 함께 섞어서 급여를 하였다. 이렇게 약 1년 정도 꾸준히 약을 먹였지만, 구내염의 증상 개선에는 효과가 거의 없었기때문에 ( 통증 완화에만 기여 ), 결국 가까운 동물 병원을 찾아가서 선생님께 고양이의 잇몸을 보여드리니 부분 발치를 권하셨다. 그것은 큰 병원이 아니었기때문에 부분 발치를 권하신 것 같다. 일단 가장 급한 치아부터 부분적으로 발치를 하기로 하고, 마취를 한후 이를 실행했다.
구내염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은 언제 마취를 하고 발치를 해야할지 모르기때문에 항시에 이에 대비해서 체력을 쌓아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사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마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고양이가 가질 수 있도록 항시 밥을 잘 챙겨먹이도록 해야한다. 집사의 고양이는 평소에 밥(사료와 간식)을 잘 챙겨먹인 덕인지, 간과 다른 장기가 매우 튼튼한 상태였고 발치후 마취에서도 곧 깨어났다. 부분 발치를 하고 나면 고양이가 하루 이틀 정도는 힘들어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적응을 하게되고 구내염의 통증도 조금은 개선된 것이기에 집사는 잠시 동안 안심을 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도 침을 흘리고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구내염 약을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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