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중에서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이라면, 고양이의 현재 기분 상태가 어떠한지 궁금할때가 있을 것이다.
고양이들의 성격과 성향도 사람처럼 각각 다른 성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고양이의 행동과학을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고양이의 기분이 좋을때 나타나는 행동 특성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골골송을 크게 부른다.
고양이는 집사를 좋아할수록 '골골송'을 크게 부른다고 한다. 간혹 몸이 아픈 경우에도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른다고도 하는데, 고양이의 상태가 건강하다면 이는 고양이의 기분이 매우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친화적인 고양이들의 경우 입양을 한 첫 날부터 집사에게 골골송을 아주 크게 불러주는 경우도 많다. 고양이 골골송을 열심히 부른다면 다정하게 말을 걸며 쓰다듬어준다.
2. 집사의 다리 사이에 몸을 비비면서 애교를 떤다.
집사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고양이들은 항상 집사의 주변을 맴돌다. 그러다가 집안 청소라도 할라치면 집사를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를 떨거나 발라당 누우면서 배를 보여준다. (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행위는, 상당히 신뢰하는 상대에게만 가능한 행동이라고 한다. ) 특히 집사의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친밀함을 표현하는 고양이의 기분은 매우 기분 좋은 상태이며, 집사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 행동중의 하나이다.
3. 집사에게 작게 냐옹~거리면서 자꾸 말을 건다.
고양이중에서도 유독 하루 종일 냐옹~거리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뭔가 요구를 하는 듯한 크고 앙칼진 울음소리가 아니라 아주 작은 속삭임처럼 냐옹~하는 것은 집사에게 무언가를 표현하는 고양이의 행동인데 이때는 기분이 좋아서 자꾸 말을 거는 것으로 해석한다. 사랑하는 집사에게 말을 걸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4. 꼬리를 세우고 걸어온다.
퇴근한 집사가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한 고양이가 꼬리를 곧게 세우고 반갑게 다가온다면, 이는 고양이가 매우 행복한 상태인 것이다. 평소에 고양이와 좋은 애착관계를 유지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다면 고양이는 집사를 볼때마다 꼬리를 세우고 반갑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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