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시절 사고의 여파인지 ( 엉덩이뼈 골절 사고 ), 나이를 먹어서인지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기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평소 변비가 있던 우리 고양이의 증상이 겨울철이 되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니 더욱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변비가 심하게 와서 병원에 데려가서 관장을 하거나, 집에서 손수 관장을 해주던 고양이의 증상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심한 변비에 시달리는 고양이는 식욕부진을 보이고, 움직임이 줄어들며,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응가를 하는 자세만 취할뿐 변을 보지 못한다. 우리 고양이가 최근 그러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기때문에 나는 오랫만에 직접 관장을하기로 했다.
* 고양이를 관장할때 필요한 도구들
60ml주사기(바늘은 제거), 바세린, 배변패드, 식염수(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한다), 관장약(사람용으로 나온 것을 쓴다.)
평소 배 마사지등을 통해서 고양이의 장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를 하다가, 최근 들어서 부쩍 외부에 볼일이 많아지다보니 고양이의 장건강을 체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것같아서, 부랴부랴 관장을 준비했다. ( 몇 년만에 시도해보는 관장이라서 긴장이 되었다. )
1. 밤 10시 경에 1차로 관장약을 투여했다.
2. 2-3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보여서, 식염수를 데워서(미지근한 정도) 주사기로 주입을 시켰다.
( 이는 병원에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팁중의 하나인데, 관장약만으로는 딱딱한 변이 쉽게 녹지않기때문에 미지근하게 데운 식염수를 주사기를 통해서 천천히 주입시켜주는 것이다. 용량은 60ml주사기 1회를 시행했다. )
3.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변을 본 흔적이 없고, 고양이의 배를 만져보았더니 어제의 상태 그대로인 것 같았다.
2차로 관장약을 투여하였다.
4. 1시간 정도 기다린후 따뜻하게 데운 식염수를 60ml주사기로 1회 주입시켰다.
5. 오후 3시경에 고양이방에 가보니, 거대한 대변( 양이 진짜 많다. )을 이불 주변에서 보았다. (성공!)
평소에도 느끼는 바이지만, 고양이의 변비는 평생 관리를 해주어야할 대상이다.
사료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 원래 나인케어+로열캐닌+홀리스틱사료를 섞여서 먹였었다. ) 유산균도 매일 같이 따로 급여를 했었고, 물도 별도로 챙겨 먹이기도 하다가, 겨울철에 들어서 유산급 급여를 게을리하고, 습식 사료를 잘 먹지 않아서 건식사료만 급여했더니 고양이의 변비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고양이 관장에 대한 상세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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