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 필러 시술 후기(비용, 효과)

나이가 50대를 넘어서면서 얼굴에 하나 둘씩 생기는 주름들, 즉 세월의 흔적들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여 보톡스와 필러등의 시술을 알아보게 되었다.  내가 보톡스 시술을 처음으로 받아본 것은 불과 2-3년전의 일, 즉 40대 후반부터 보톡스를 맞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일년에 1번 정도의 주기로 아주 드물게 맞으면서 관리를 하는 편이다.

 

보톡스를 시술받기 위해서 피부과에 갔을때 놀랐던 점은 요즘 젊은 아가씨들은 20대-30대부터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꽤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였다. 젊고 젊은 나이의 아가씨들이 보톡스와 필러에 빨리 입문하게 되는 계기는 외모 지상주의가 사회 전반에 널리 만연되어 있고, 화려하고 젊은 외모를 자랑하는 아이돌의 비쥬얼이 24시간 방송, 유튜브등을 타고 송출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외모에 대한 집착을 불러일으켜 이러한 시술을 이른 나이부터 하게 만드는 촉진제 역활을 하지 않았나 싶다.

 

* 팔자 주름 필러를 받게 되었다. ( 생애 최초 필러 시술 )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최근들어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위가 있었으니, 그것은 팔자주름이었다.

남녀 불문하고 팔자주름이 깊어지면 그만큼 나이가 들어보이고, 또 빈곤한 느낌마저 들게 만드는 것이 깊은 팔자주름이다.

나는 팔자주름이 엄청 깊은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 다이어트로 살을 많이 감량하면서 유독 팔자주름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팔자주름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필러 시술을 알아보았는데, 일단 가격이 보톡스 대비 고가인 편이다.

양쪽에 각 1cc의 필러를 주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크다. ( 10만원대~50만원대등 다양하다. )

 

나는 양쪽 팔자 부분에 1cc의 수입산 필러를 주입하는 시술을 받았는데 총 비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66만원이 들었다.  싸게 하는 곳은 20만원대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첫 시술이고 아주 예민한 부분이다보니 나는 유명 연예인도 시술을 한다는 청담동의 성형외과에서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 효과는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다. 

 

* 필러시술 과정, 통증, 붓기, 자리잡는 과정에 드는 시간

 

필러를 시술하는 과정은 첫째 시술을 하는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한후, 마취 크림을 바른후 일정 시간 대기를 한다. 그 다음에 시술 부위에 마취 주사를 2-3방 정도 맞게되는데 이때의 통증은 치과에서 이를 뽑기 전에 입안에 마취주사를 맞을때의 통증과 유사하다. ( 꽤 아픈 편이지만, 이전에 경험이 있었다면 참을 만하다. ) 마취 주사를 높은 후에는 즉각적으로 근육이 마비되기때문에 그 이후의 필러 시술에서는 거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시술을 하는 실제 시간은 20분 정도로 짧은 편이었다.

 

필러를 맞은 직후에는 시술 부위가 꽤 많이 붓는다. 병원에서는 일주일 후면 붓기가 가라앉고 자연스럽게 모양을 잡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약 10일 정도가 지나자 붓기가 빠져서 자연스러운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병원에서 설명한 유지기간은 2년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검증이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