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차 전지 대장주 황제주 공매도와 개미와의 전쟁? 에코프로주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주가가 몇 일전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16년만에 황제주로 등극하는 기록을 세웠다. PER(주가 수익 비율)은 700배를 넘어섰고, 현재 시점 시총은 26조 3,081억원에 육박했다. 

2003년 7월 14일 금요일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 (일봉 )

올해 초만 해도 에코프로의 주가는 불과 11만원대에 불과했지만 1년새에 800%가 넘는 폭등을 했다.

증권사와 유튜버들은 폭등하는 에코프로의 주가를 보면서 '광기', '고평가'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적정 가격을 45만원대로 제시하며 '매도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에코프로의 주가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치솟고 있다.

 

에코프로같은 대국민 관심주는 공매도 세력들이 노리고 있는 주식이기때문에 쇼커버링으로 인해서 주가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지만 앞으로의 향방은 예측이 불가능할 것이다. ( 이를 '숏 스퀴즈'현상이라고 하는데 에코프로의 주가가 하락할 것에 배팅하여 공매도를 선택한 투자자가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막기 위해서 주식을 다시 매입하여 갚아야하기 때문에 주가가 더 폭등하게 되는 원리이다. 미국에서는 게임스톱이라는 주가가 한달만에 1000% 폭등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공매도 세력들의 쇼트 커버링으로 인한 숏스퀴즈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한 현상이었다. ) 

에코프로의 주봉

황제주로 등급한 에코프로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은 증가하였지만, 인건비의 상승과 원료비의 인상으로 인하여 실질적인 영업 이익은 떨어졌기 때문이다. 

( 매출액은 전년비 대비 60.2% 증가, 영업이익은 2.1 % 감소 하였다. ) 

그러나 에코프로의 주가는 테슬라의 2분기 챠량 인도 대수가 급증했다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함께 급등했다.

 

에코프로의 월봉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에 2조원을 투자하여 양극재 벨류체인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극재 생산쪽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및 점유율 1위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전력 질주 하고 있다.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기준 988,000원으로 마감한 에코프로는 ( 전일 대비 3.35% 상승 ) 외국인과 기관의 양 매수가 유입되어 주가를 끌어올렸으며 공매도 폭탄에 대한 대응 방안에 따라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지, 아니면 조정을 거칠지 향방이 정해질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의 주가의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적해봐야 할 것이다. 

주식 시장의 역사에서 반복되는 사례중의 하나는 개인투자자들의 손해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에서 항상 시장의 인기주를 보는 시각에서는 보다 냉철하고 분석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