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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이야기

맛집 체험단을 신청할때 주의해야할 점, 장점과 단점

by Sneakers2022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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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블로그를 하다보면 체험단 활동으로 전국 방방 곳곳을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후 리뷰를 써주는 활동을 하는 블로거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체험단은 유명 블로거의 경우 업체에서 먼저 메일이나 쪽지등으로 컨텍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체험단들은 블로거가 직접 맛집 체험을 신청해야합니다.

 

핫플레이스이거나 인기가 있는 맛집의 경우 신청자들이 많기때문에 치열한 경쟁율을 뚫어야만 체험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 네이버 블로그 활동을 1년 정도 하였고 일 방문자수는 200명대인 평범한 블로거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맛집 체험단에 당첨되기에는 기회가 희박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가던 까페의 한 회원분께서 맛집 체험단을 전문적으로 하시고, 또 정기적으로 하시길래 저도 호기심이 생겨서 맛집 체험단의 몇 군데에 응모를 하였습니다. 응모방법은 체험단으로 활동할 시 어떻게 하겠다는 각오 정도를 간단하게 적고 나의 SNS주소를 적는 방식으로 신청하게 됩니다.

 

1-2군데만 신청할 경우에는 경쟁률에 밀려서 ( 방문자수가 많은 블로거분들에게 아무래도 밀리게됩니다. ) 당첨이 안될 확률이 높기때문에 이미 10여군데 정도 신청을 넣어두었더니 당첨자 발표일에 1군데의 맛집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만해도 처음으로 맛집 체험단을 하게되는 것이라서 정말로 설레이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체험단에 선정이 되면 보통 핸드폰으로 업체즉으로 부터 문자를 받게되는데 사전에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라는 내용으로 문자가 옵니다. 저는 문자를 받자마자 업체에 전화를 해서 방문 날짜를 잡았는데요, 업체 측에서는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대와 식사 시간대는 피해서 와주었으면 하는 의사를 표시했고 저역시도 그것이 예의인 것 같아서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대인 오후 4시 30분경 해당 맛집을 방문하기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막상 날짜가 다가오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였는데요 맛집의 위치는 경기도 부근이어서 이동 거리도 꽤 되었습니다. 만약에 여건이 된다면 본인의 집과 너무 멀지 않은 곳을 맛집으로 신청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이라서 일단 거리를 따지지 않고 체험단을 신청했더니 맛집으로 이동하는데에만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맛집에 도착을 하자, 손님들이 1-2 테이블 정도 있었고 저는 평소에도 음식을 먹고 리뷰를 남기는 것이 최미로 정착되었기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식당의 외관과 내부 곳곳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약속된 음식들 (보쌈과 국수종류)이 차려졌는데요, 보통 맛집 체험단을 의뢰하는 업체는 음식 맛이 좀 떨어지는 곳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의의로 맛과 퀄러티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것은 업체마다 편차가 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음식을 맛있게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나름 원활하게 체험단 활동을 하고 왔다고 생각했고, 계산대에서는 추가 요금 ( 원래 제공받기로 한 금액을 상회해서 주문하면 차액만 계산하면 됩니다. )을 지불하고, 계산대에서 판매하는 다른 물품들까지 구매를 하고 왔지요. 왠지 다른 건 몰라도 음식을 공짜로 접대받는 기분은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물론 리뷰를 성의껏 작성해주는 댓가로 먹은 것이기때문에 공짜로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다소 예민한 성격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그 기분이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집에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리뷰를 쓰려고 하니, 부담이 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음식을 먹고나서, 만약에 만족을 못했다고 해서 맛이없었더거나 별로라는 평가를 내리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말로 맛있다고 해도 이것은 댓가를 제공받은 리뷰이기때문에 블로그의 글을 읽는 분들에게 설득력이 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등등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맛집 체험단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끝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먹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낙중의 하나인데, 먹을때만은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즐겁게 먹고, 리뷰를 쓸때에도 나의 생각을 과장없이 적는 그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고 의견이기때문에 맛집 체험단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위해서 적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체험단을 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미리 참고해보시라고 의견을 적어두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직접 체험을 해보고 본인의 성향이나 주관등에 적합한지 여부를 체험해보는 것이겠지요. 체험단을 신청할때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생각에 기대에 들떠있었지만, 막상 음식을 먹고 리뷰를 쓸 타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지고 체험단을 한 것이 다소 후회마저 들었던 저의 소심했던 첫 체험단 활동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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