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오기전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
길고양이 중성화를 실행하기에 좋은 시기가 왔다.
전원 주택을 매입하고 살게되면서 길고양이 이웃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따뜻하게 보살펴줄수록 길고양이 가족들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밥을 챙겨주고 영역을 보장해주면서, 길고양이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tnr은 필수적으로 해야할 터.
지자체의 길고양이 tnr은 한정적이기도 하고, 월초에 재빠르게 마감이 되기도 해서
봄 가을로 개인 사비로 길고양이들의 tnr을 진행하고 있다.

* 수고와, 노력, 자원이 들어가는 개인 tnr 과정
길고양이들에게 들어가는 많은 사료값과 간식값은 이제 고정 지출로 자리잡은지 오래이지만,
길고양이 중성화를 직접 진행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 부부를 바짝 긴장하게 하는 행사중의 하나이다.
100여평이 넘은 넓은 마당에 길고양이들의 자율 급식소를 만들어주고,
항상 공급해주고 있기때문에 배고플 일이 별로 없는 우리집의 길고양이 녀석들을 포획하는 일은 엄청난 신경전을 벌여야한다.
*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들
1. 포획틀 + 담요
경계심이 많고 예민한 길고양이들을 중성화를 위한 포획에 필요한 포획틀.
철제로 된 것으로 2개 이상 구비를 해놓는 것이 좋다. 포획틀안에 고양이가 들어가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간혹 몸집이 큰 점보 고양이의 경우, 철제 케이지를 탈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케이지의 끝을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켜서 사용하도록한다. ( 실제로 몸집이 큰 고양이가 철제 포획틀을 빠져나간 경우가 있었다. ) 포획틀안에 고양이가 들어가면, 담요을 덮어서 사면을 가려줘야만 길고양이가 날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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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장
포획한 길고양이를 포획틀 그대로 병원에 인계한후 수술이 끝나면 이동장안에 고양이를 넣어서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 도구. 이동장은 소, 중, 대 사이즈가 있으며 보통 중자리 이상은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15,000원~ 30,000원 안쪽이다. ( 2만원 대의 중형 이상의 사이즈가 좋다. )

3. 철제케이지 ( 수술후 보호하는 곳 )
중성화 수술이후 숫고양이는 1일 하룻밤을 재운후 방사, 암고양이는 최소 2박 3일~ 72시간 정도 케이지에서 보호를 한후 상처가 아물고 컨디션이 회복된 것을 확인후에 방사를 해주어야하는데,
그 동안에 집안에서 사용할 철제케이지를 구비하고 있어야한다.
케이지안에는 쿠션과 화장실통, 밥그릇등을 놓아주어야하기때문에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구입한다.
( 작은 사이즈는 비추천, 큰 사이즈의 케이지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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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포획하면 최소 6시간 ~ 최대 12시간 사이로 금식을 시켜야하는데, 나는 경험상 평균 6시간 정도로 금식을 시킨후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을 한다. 길고양이를 금식시키는 이유는 위에 음식물이 많이 남아있으면 마취후 음식물을 토하면서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기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식 시간에 대해서는 동물 병원마다 다소 상이할 것이다.
길고양이를 포획후, 금식을 시키는 동안에 집안에서 길고양이들을 케어할 만반의 준비를 해놓는다.
철제케이지안에 푹신한 방석을 깔아놓고, 작은 화장실통에는 펠릿이나 고양이 모래를 깔아서 준비해놓는다.
그리고 마취에서 깨어난후 놀랄 고양이들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케이지의 3면 정도를 이불이나 천으로 가려놓도록 한다.



동물병원에서 중성화를 마치고 집으로 데리고 오면 통상 1시간 이내로 마취에서 고양이가 깨어난다.
길고양이들이 중성화를 완료했다는 표식으로 귀 끝을 살짝 컷팅을 하는데, 이 부분도 잘 되어 있는지 병원에서 데려오기전에 반드시 확인을 한다.



마취에서 깨어난 고양이들은 통증과 낯선 환경때문에 경계를 하면서 케이지 안을 빠져나가려고도 하고, 냐옹냐옹 거리면서 항의하듯이 계속해서 울어대는데, 이때에는 최대한 고양이들이 불안해하지않도록 케이지의 3면을 얇은 천등으로 가려주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돌보는 길고양이라면 캣맘의 말을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기때문에 '수술 부위가 회복되면 2일후에 내보내줄께~'라는 말을 하면서 고양이를 위로하는 것이 좋다.

깨끗한 물, 영양가있는 사료,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들을 놓아두고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다가 몇 시간 간격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밤새도록 케이지에서 울어대는 녀석들도 있기때문에 중성화는 고양이와 사람 모두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지만, 이러한 수고를 거쳐야만 길고양이의 묘생도 편안해지고, 개체수도 조절되기때문에 충분히 감수할만한 일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tnr을 진행할때의 병원 선택법
우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동물병원의 리스트를 작성한후, 일일히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병원에 따라서 길고양이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곳도 있으며, 진행을 해도 가격이 천차 만별이기때문에 수술 비용도 체크를 한다.
지역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병원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병원 정도는 잘 공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 알아보는 것이 좋다.
병원을 선택할때에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한후, 병원에 대한 리뷰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동물들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병원도 있기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전 필터링은 필수이다.
중성화 수술을 실행하는 병원에서는 수술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하면서 녹는 실로 꼼꼼하게 잘 봉합하는지, 귀 컷팅은 해주었는지, 2주 항생제 주사는 놓아주었는지 여부등을 꼭 체크하고, 길고양이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 선생님에게 데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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