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주전부리로 굿 아이템인 '호떡'을 사먹게되었다.
노점상에서 판매되는 대표 간식인 호떡은 점점 판매상이 줄어드는 추세라서, 호떡은 관광지나 시장등에서만 근근히 사먹는 간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증평에 점순이 호떡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얼른 맛을 보기로 한 것이다.

증평 점순이호떡은 증평읍 아랫장뜰길 64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깔끔한 점포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며, 호떡 외에도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간식거리중에서도 우리 부부는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중인 하나인 호떡을 먹어보기로 했다.
호떡의 종류는 총 3가지인데, 씨앗호떡과 팥 호떡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친절한 사장님께서 얼른 호떡을 준비해주시면서, 메뉴판 옆에 사탕을 잔뜩 가져다놓으신다.
손님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인 것이다! 달달구리 간식류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평소에는 다이어트 때문에 매우 자제를 하는 필자이지만, 이날만큼은 호떡과 유가를 즐겨보기로 했다. 유가사탕을 하나 먹어보니 역시 맛이 있다! 호떡이 익는 시간이 조금 걸리기때문에 기다리는 동안에 유가 사탕 1개를 먹으면 딱 좋다.


우리 부부가 주문한 호떡 2개가 넓은 후라이팬 위에서 조리가 되고 있다. 기름이 아주 넉넉하게 부어져 있어서 호떡이 아주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질 것 같다. ( 점순이 호떡에서 만들어지는 호떡은 기름을 많이 넣고 반죽 전체가 바삭하게 튀겨지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언뜻보면 느끼할 것 같지만 완성된 호떡을 먹어보면 ...! )


지글 지글 기름위에서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익어가고 있는 호떡. 기다리는 시간만큼이나 기대가 된다.

드디어 완성된 호떡 2개를 받아들고 차안에서 냉큼 맛을 본다. 반죽에 찹쌀이 많이 들어갔는지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씨앗호떡도 맛있지만 팥호떡이 아주 굿이었다!
평소에 팥을 좋아한다면, 팥호떡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2000원~2,500원으로 맛볼수 있는 행복, 국민간식 호떡!
가끔씩 장뜰시장쪽으로 갈 일이 있을때면 점순이 호떡에서 호떡을 사먹어야겠다.
앞으로는 단팥빵이나 케이크 같은 달달구리를 먹기보다는 호떡을 먹는걸로!
추운 날씨에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 따뜻한 호떡에 작은 행복과 삶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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