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미식가로 소문난 성시경이 극찬한 맛집이라는 한성칼국수 논현 본점에 방문하였다.
이름은 칼국수집이지만 칼국수만 파는 식당이 아니다. 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논현동의 로컬 맛집이라 한다.
외관은 매우 수수하지만, 주말에 방문하니 웨이팅이 제법 있다.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바가 있으며 성시경을 포함한 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곳이라 한다.
식당의 내부는 매우 수수하고 평범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소고기로 만든 수육과 칼국수인 듯하다.
그 외에 제육, 참소라데침, 문어데침, 낙지데침등의 메뉴가 있고, 모듬전, 새우전, 굴전, 호박전, 파전, 빈대떡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차는 식당앞으로 차를 몰고가면 직원들이 발렛 파킹을 해주는데, 다소 불친절한 편이다. ( 유료이다. )
우리 일행은 칼국수와 소고기 수육 소짜를 시켰다. 손님들이 빽빽하게 많았지만,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었다.
소고기 수육은 내가 예상했던 그런 맛이었다.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소고기의 육질이 느껴지는 것이 맛있는 갈비탕의 살점을 발라낸 것 같은 맛이다. 뜨끈한 칼국수 ( 평범하고 소박한 맛이었고, 점수로 치면 한 90점 정도이다. ) 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면 엄청나게 맛있다는 표현과 평가들이 나왔지만, 나는 그럭저럭 좋은 정도였다.
딱 내가 상상한 만큼의 맛.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든 것이 마음에 들었고, 꾸밈없는 맛이기도 했다.
보통 수육은 돼지고기 수육으로 만들지만, 이곳은 소고기 수육이라는 점이 특이했고 소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후한 점수를 줄 듯하다. (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돼지 비계가 적절하게 포함된 돼지고기 수육이 최고인 듯 하다. )
논현동쪽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쯤은 들러서 맛을 볼만한 맛집으로 추천은 하고 싶지만, 발렛 파킹 주차 당시 직원의 불친절한 모습과 식당안에 손님들이 너무 크게 웃고 떠드는 바람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헷갈릴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 점에서는 여러번 방문하고 싶은 정도의 맛집은 아닌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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