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거장인 한승원 작가의 딸, 한강 ( 1970년생 )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세계 3대 문학상인 멘부커상의 수상에 이어서 아시아 작가로서는 최소의 수상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告김대중 전대통령 이후로 2번째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한강 작가는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문학계로의 첫 등단은 1993년 '서울의 겨울'이라는 시를 발표하면서 소설가가 아닌 시인으로서 데뷔를 했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라는 작품에서 광주항쟁을 주제로 다뤘고,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속에서는 제주 4.3사건을 다루는등 한국 역사의 어두운 단면과 폭력적 사건들을 문학속에 형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한강 작가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게된 계기는 그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한국어 소설 최초로 멘부커 상을 수상한 이후이다. 채식주의자의 줄거리는 한 여성이 정신 질환을 앓으며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방치되는 과정을 추적한 작품으로서 인간의 폭력성과 삶의 비극을 그녀만의 언어로 형상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한국 사회의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평가받으며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 한강 작가의 작품들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는 " 내 여인의 열매" (2000), "불도롱뇽" (2012), "검은 사슴" (1998), " 당신의 차가운 손 " (2002), "채식주의자" (2007), "숨싸움" (2010), "그리스어 수업" (2011), "인간이 소란 을 피운다" (2014), "흰 책" (2016), " 우리는 헤어지지 않는다" (2021) 등의 소설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서랍 속에 저녁을 담다》 (2013), 수필집으로는 《사랑과 사랑 주변의 것들》 (2003), 《조용히 노래한 노래들》 (2007) 등이 있다.
* 한강 작가가 수상한 노벨문학상은?
노벨상은 물리학, 평화, 화등 총 6가지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괄목한 성과와 ( 인류에 대한 기여도 ) 이상적인 가치를 성취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1901년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도 노벨(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자 )의 유산을 자원으로 하여 만들어진 상이다. 현재까지 노벨문학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나라는 프랑스(15명)이며, 그 다음은 미국(12명)과 영국(11명)이다.
노벨상수상자의 상금은 알프레드 노벨이 기부한 기금의 운용 이자에서 지급이 되는데, 수상자에게는 1100만 크로나 ( 한화 한산 약 13억 4,000만원 )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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