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취미로 200만원 (밴드스티커ㆍ이모티콘)벌었던 경험담

그림을 취미로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한 그림 부업거리중의 하나인 이모티콘 만들기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해본다. 

이모티콘 하면 카카오톡에서 널리 사용되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일 먼저 떠올릴법도 하지만, 필자가 만든 이모티콘은 정지컷 이모티콘, 즉 스티콘이라는 이름이 정확할 것이다. ( 통상적으로 움직이는 이모티콘과 정지컷인 스티콘을 합해서 '이모티콘'이라고 칭한다. ) 

 

필자는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이지만, 그림그리기를 때때로 취미처럼 꾸준히 해왔기때문에 그림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던 중 이모티콘의 세계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국내 이모티콘 시장은 크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장과 ( 규모가 가장 크고, 경쟁도 치열하기때문에 채택이 되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 네이버 밴드의 이모티콘 시장으로 나눌수 있는데, 필자가 공략한 곳은 네이버 밴드의 이모티콘 시장이었다. 

네이버 밴드의 이모티콘 제안 페이지

 

* 네이버 밴드에 이모티콘을 처음으로 제안해서 약 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창출하다. 

 

네이버밴드에 이모티콘을 제안하고, 등록하여 판매를 하기까지에는 밴드의 스티커 제휴 제안하기 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시안(그림파일 5컷)을 접수해야한다. 네이버 밴드에서 요구하는 가장 특징적인 컷 ( 기쁨, 감사, 사랑등등 )을 그린후, 첨부파일로 올려서 등록을 한다. 필자는 고양이 집사이기때문에 고양이를 소재로 하는 그림을 자주 그려왔기때문에 네이버 밴드의 이모티콘 제안에서도 고양이를 소재로 하는 그림을 그려서 제안을 하였다. 접수를 하면 약 2-3 주 이내로 담당자에게 연락이 오는데, 합격을 해도 연락 메일을 받고 불합격을 해도 이에 대한 고지를 해주는 알림 메일을 받게된다. 

 

제안한 이모티콘 시안이 합격하여 정식 이모티콘으로 제작이 진행되면, 네이버 밴드 측의 담당자가 정해지며 이메일을 통해서 작업 내용을 주고 받고, 담당자가 원하는 수정사항등을 반영하여 제출한 이미지컷들을 수정한후 다시 보내는 과정을 몇 번 거친후에야 이모티콘 한 셋트 ( 정지컷은 48컷 )를 완성하여 판매를 할 수 있게된다.

 

첫 제안부터 판매가 되기까지의 기간은 약 2-3달 정도 소요되었으며, 첫 달의 매출이 가장 좋은 편이고, 점점 매출은 떨어지게된다. (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니 정지컷 이모티콘 판매로 번 금액은 약 200만원 정도 되었다. 작업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므로 꽤 쏠쏠한 그림 아르바이트를 한 셈이다. )

 

네이버 밴드 이모티콘 제안의 경우 카카오톡 이모티콘보다는 상대적으로 승인(채택)이 될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내가 그린 그림들을 유료로 판매하는 시장인 만큼 완성도 있고 개성이있는 나만의 그림체와 훈련을 어느 정도 거친 그림실력이 요구된다.

 

네이버밴드 이모티콘 시장의 경우, 카카오톡에 비해서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기때문에 이에 맞는 타켓팅을 해서 이모티콘의 컨셉을 잡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지된 이모티콘인 스티콘을 제안하여  합격이 되면 총 48컷의 그림을 그려야하므로 다양한 표현들과 감성표현등을 그림에 담아낼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을 해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며, 현재 네이버밴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모티콘을 모니터링해보는 것도 채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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